치킨 배달하고 산사태 예측까지…눈앞에 펼쳐진 드론쇼

ANH Structure | 2021.11.08 11:25 | 조회 793
2일 오후 2시 진주시 금산면 남강변에 위치한 와룡지구 생태공원에서 각종 드론이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진행된 ‘2021년 경남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최종시연회’는 ‘드론팀 경남’이 사업 완료를 앞두고 공개한 마지막 행사다.

‘드론팀 경남’은 이번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가하는 지자체, 기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경남도를 비롯해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 거창대, 39사단, ANH스트럭쳐, MGIT, 만물공작소, 우진DNF가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드론실증을 진행해 왔다.

최종시연회는 총 6개 실증 드론이 참석자 앞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시선을 끈 배달드론도 그중 하나다. ANH스트럭쳐는 진주시 장사리 소재 사찰인 대광사에 배달드론 실증을 수차례 진행했다. 대광사는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길이 좁아 택배와 배달이 불가능하다. 차량으로 직접 배달하려면 30분은 족히 걸린다. 배달드론은 12분만에 가능하다. 행사 관계자는 산이나 섬 등 오지에서 배달드론이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미래도심항공교통(UAM)을 대비한 비행항로 개척 및 드론 이착륙 스테이션(ANH스트럭쳐) △라이다(LiDAR) 드론을 활용한 산사태 예·경보(MGIT) △유해 화학물질 측정 드론(ANH스트럭쳐) △초분광 카메라 드론을 활용한 수질 감시(우진DNF) △사천과 생중계 화면을 통한 주정차 감시 및 주차정보 서비스 드론(만물제작소) 등이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경남도가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대비해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회를 선점해 대한민국 미래비행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비행항로 개척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실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드론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